충남 아산시는 온천 도시다. 이곳에 이름난 온천 지구가 3개 있다. 신라 시대부터 왕의 온천으로 사용된 온양온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 현대에 발견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이다. 온천의 오랜 역사가 기록된 곳은 온양온천이다. 조선 시대에는 왕들이 이곳에 온천 행궁을 짓고 머물렀을 정도다. 병을 치유하며 정사를 돌본 조선 시대 왕들의 흔적도 있다. 영조와 함께 온양행궁을 찾은 사도세자가 무술을 연마한 장소를 기념하여 정조가 세운 영괴대(충청남도문화재자료 228호)다. 비석에 새겨진 ‘영괴대(靈槐臺)’라는 글자는 정조의 친필이다. 영괴대와 마주한 장소에 있는 온천리석불(충청남도문화재자료 227호)도 눈여겨보자. 작지만 단순하면서도 따뜻함을 주는 불상이다.
온양온천은 온양온천역 앞 온양온천시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시장 주위에 온천탕들이 있다. 이중 1960년에 문을 연 신천탕은 44~60℃의 알칼리 온천수를 공급하는 원탕이다. 2005년에 온천 시설을 재정비했다. 약 200년 전부터 온천으로 사용되었다는 도고온천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 충청남도 1호 보양 온천인 파라다이스스파도고는 35℃가 넘는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사용한다. 가족 물놀이 시설과 넥샤워, 하이드로제트, 바샤월, 벤치제트 등의 수(水) 치료 시설, 전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테라피 마사지, 한방병원 온궁 등을 갖추었다.
이중 대전대학교 한방병원과 제휴하여 운영하는 온궁은 온양행궁의 정신을 잇는 장소다. 온천에서 피부를 통해 몸 안으로 전달되는 유익한 광물질을 받아들이면서 휴식을 취하고 이곳을 방문하면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온천욕을 하는 동안 근육이 이완되어 치료 효과도 높아진다. 온천 곳곳에 전시된 미술품을 감상하는 것도 파라다이스스파도고를 찾는 즐거움이다.
파라다이스스파도고에는 카라반캠핑장이 있어 전원의 여유를 만끽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 캠핑장에도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마련되었다. 온천수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관리된다. 따뜻한 물에 발 담그고 앉아 노닥노닥 이야기하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다.
파라다이스스파도고는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첫째, 스파 30% 할인권 이벤트 ‘Good-bye 2012, spa dogo’다.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 회원 정보 수정 후 설문에 응답하는 것. 둘째, 12월 21~25일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12월 25일이 생일인 사람에게 스파 50% 할인권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사탕을 제공한다. 12월의 눈 내리는 날 스파를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스파 무료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아산시청 문화관광 www.asan.go.kr/culture
- 파라다이스스파도고 www.paradisespa.co.kr
- 아산스파비스 www.spavis.co.kr
- 신천탕 www.shinchunt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