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서장 김두연)는 서행 중인 차에 일부러 부딪친 뒤 돈을 뜯어낸 상습사기 혐의로 강 모(41·무직)씨를 구속했다.
강 씨는 작년 11월 21일 신길동에서 중국동포 이 모(59)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일부러 부딪친 뒤 "사고가 접수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강 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5회에 걸쳐 135만원을 편취해왔다.
경찰은 강 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한 사기가 어려워지자 사고 현장에서 직접 합의금을 받아내는 방법으로 바꾼것이라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국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