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사회】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주)포스코(회장 정준양)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 1577-5432'가 20일 개소 2주년을 맞는다.
'다누리콜센터'는 2011년부터 한국 생활이 서툰 결혼이민자가 입국초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제공과 정서지원, 생활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개소 2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공유하는 '개소 2주년 성과공유회'와 '다문화가족 사랑나눔 일일찻집' 행사를 18일 오후 4시 다누리콜센터(서울 마포구)에서 가졌다.
다누리콜센터는 개소 2주년 만에 이용자가 4만 여 명을 넘어섰다.
주요 문의 내용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46.7%), 생활 및 법률정보(31.9%), 생활통역(15.6%), 기관연계(2.5%), 심리정서지원(2.2%) 등 순이다.
결혼이민자의 출신국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베트남(12,064명), 중국(2,233명), 몽골(662명), 캄보디아 등 기타 국가(2,659명) 순으로 2005년부터 급증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의 서비스 이용 요구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누리콜센터는 개소 2주년 성과를 기념하며 6월 18일(화) ·다문화가족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열고 질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에게 일일찻집 수익금을 전달했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누리콜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와 정착단계에 맞춰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온라인 지원기관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할 수 없을 때, 전화를 통해 편리하게 생활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다문화가족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상담언어를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