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와 서울시관광협회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통인시장에서 7월 2일 외국인을 위한 팸투어 및 체험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팸투어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유학생, 다문화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김치 등 한국음식 만들기, 공예품 제작 체험 등 전통시장 상인들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통인시장에 인접한 광화문, 경복궁, 인사동 등 한국 최고의 문화관광벨트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통인시장 전통정자 앞마당에서는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열린다.
품바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장기자랑 ▶깜짝퀴즈 ▶경기민요 창·전통악기 연주 ▶퓨전성악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조성 사업을 위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진행 중이다.
종로구는 서울 소재 관광안내소 및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전체에 홍보 책자를 배치해 통인시장을 알리고, 기존 통인시장 홈페이지(http://tonginmarket.co.kr)에 영어, 중국어, 일어 페이지를 개설해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모델링 했다.
통인시장은 1941년 6월 일제강점기 효자동 일대에 설립된 공설 시장을 모태로, 6·25 전쟁 후 서촌지역의 급격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촌 지역의 주민과 함께 숨 쉬는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체 75개 점포로 구성된 통인시장은 식당과 반찬가게 등 요식관련 점포를 중심으로 채소·과일·생선 등 1차 생산품목과 내의·신발 등의 공산품, 의류시장 등을 일부 포함하고 있는 종합 재래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