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서울】서울글로벌센터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까지 서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말 맞춤형 한국어교실 수강생 모집을 선착순으로 접수를 시작한다.
신청당일 한국어 레벨테스트를 거쳐 기초, 초급, 중급반을 구분하고 접수 선착순에 따라 제2기 수강생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한국어강좌는 8월 31일부터 12월 15일까지 15주간 진행되며 서울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국적 취득자도 가능)
한국어 강좌는 2008년 서울글로벌센터가 개관한 이래 4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교육으로 신청 첫 날 등록이 거의 마감 될 만큼 매우 인기가 높다.
강좌는 일주일에 한번, 90분간 진행되며 기초부터 중급까지 수준별 총 6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별 정원은 20명이다. 시간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지며 수업료는 무료이나 교재는 수강생이 직접 구입해야 한다.
그 동안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을 살펴보면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왔으며, 직업군 또한 외교관, 회사원, 근로자, 유학생, 주부 등 다양하다.
다양한 출신국의 수강생에게는 서울글로벌센터의 한국어 강좌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뿐 아니라 출신국들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한 셈이다.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에 참여했던 몽골 출신의 파그마(근로자)씨는 사업장의 잦은 주말근무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능력시험 4급을 목표로 1년 동안 센터에서 주말마다 공부하며 1번의 실패 끝에 7월에 4급 합격에 성공했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는 한국에서 모아둔 돈으로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어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외국인다문화담당관(02-2075-4107) 또는 서울글로벌센터(02-2075-4148)로 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실생활, 취업 등에 기초가 되는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교육 실시로 외국인들의 안정된 서울생활 정착을 돕고 자연스럽게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