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실에서 진행된 ‘아이 LOVE 맘’ 교육 프로그램에는 임신과 출산을 앞둔 결혼이주여성 2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박성희 교수의 지도 아래 분만인형을 관찰하고 신생아인형으로 목욕실습을 해보는 등 산전 관리, 산후 관리, 신생아 건강관리를 주제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배울 수 있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임신 8개월의 베트남 출신 티트(24)씨는 “출산 일이 가까워질수록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무서웠다”면서 “선생님들의 교육 덕분에 아이를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이제는 아이를 빨리 만나고 싶다”고 교육소감을 밝혔다.
임춘희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이주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각 가정에서 건강한 엄마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문화적 차이와 가치를 존중하며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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