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다문화】함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5일 함안문화 예술회관에서 '제4회 한국어말하기, 시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2013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한 결혼이주민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여러 가지 한국사회 적응 모습을 한국어로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예선을 거친 16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정확한 언어구사력과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돋보이는 칠원면 응엔티이엔씨(23)의 '내 꿈은 한국어선생님'이 대상을, 산인면의 타이티미프엉씨(23)의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타이티미프엉씨는 "가족의 사랑어린 지지와 더불어 입국 후 곧바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해 정규교육을 시작한 것이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고 이제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자신이 생겼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회 관계자는 "발표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혼이주민들이 낯선 한국에서 뭔가를 해보겠다고 용기를 갖고 노력해 보는 그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이를 계기로 결혼이주민들의 잠재된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어 건강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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