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다문화】서울시 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은 서울의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다(多)누리 김장 나눔’ 행사를 20일(수) 12시, 서울여성플라자 3층 그린테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주의 살림꾼 이효재 씨가 강사로 참가, 각종 어려움을 겪다가 재단의 ‘위기이주여성 긴급보호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위기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김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번 ‘다(多)누리 김장 나눔’ 행사에는 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중국·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위기이주여성을 비롯해 3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재단 임직원들과 함께 김치 1천포기를 담가 서울시 거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이숙진 대표는 “추워진 날씨에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이주여성들이 이웃이 어울려 겨울을 대비하며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우리의 따뜻한 김장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김장나눔 행사를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국제결혼으로 서울에 정착한 이주여성 등 외국여성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김장담기체험을 마련해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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