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레저】한국관광공사는 ‘1일 전철 여행’ 이라는 테마 하에 2014년 설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억과 문화가 담긴 따뜻한 골목, 1호선 인천역과 개항장 문화지구’, ‘젊음의 낭만이 가득한 물의 여정, 경춘선 가평~춘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떠나는 부산 역사 여행’,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한 줄로 엮다, 대전 지하철 여행’, 근현대를 넘나드는 100년 여행, 광주 지하철 남광주역~금남로4가역, 김광석 노래 부르며 문화유산답사와 별미 체험 등 6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추억과 문화가 담긴 따뜻한 골목
<인천광역시 중구 일대>
길 막히는 설 연휴, 굳이 먼 곳을 고집할 필요 없다. 인천항과 연결되는 인천역 인근은 추억이 묻어나는 볼거리와 박물관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개항 당시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 갤러리, 일본식 가옥, 옛 성당이 들어선 개항장 문화지구만 둘러봐도 마음은 설처럼 넉넉해진다.
젊음의 낭만이 가득한 물의 여정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춘천 가는 기차는 청춘의 낭만을 싣고 달린다. 여행 목적지는 본격적으로 강을 따라가는 물의 여정이 시작되는 가평~춘천 구간이다. 가평역에 내려 쁘띠프랑스에서 프랑스의 평화로운 전원 마을을 산책한다. 폐쇄된 경춘선 철도에서 페달을 밟으며 강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떠나는 부산
<부산광역시 동래구ㆍ중구>
부산 지하철은 1985년 1호선을 시작으로 2009년 4호선까지 네 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1호선은 신평부터 노포까지 부산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으로 34개 역, 32.5km에 이른다. 가장 먼저 개통된 지하철답게 부산의 중심부를 이어줄 뿐만 아니라 부산의 다양한 여행지를 품고 있다.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한 줄로
<대전광역시 일대>
여행자에게 대전 지하철은 친절하고 충실한 안내자다. 대전의 어제와 오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지하철 하나로 연결된다. 도시의 탄생과 맥을 같이하는 중앙시장, 근대 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대흥동과 은행동 거리, 최근 영화〈변호인〉촬영지로 주목받는 옛 충남도청사가 지하철역과 나란히 자리한다.
근현대를 넘나드는 100년 여행
<광주광역시 동구ㆍ남구>
광주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에서 시작하는 하루 여행의 콘셉트는 ‘근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100년 여행’이다. 가장 먼저 찾을 곳은 광주의 근대가 집약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100여 년 전, 광주 최초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양림동은 광주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기도 하다.
김광석 노래 부르며 문화유산답사
<대구광역시 일대>
대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대구도시철도는 편리한 발이 되어준다. 지하철 1호선은 안심역~대곡역을 잇고 2호선은 영남대역~문양역을 잇는다. 두 노선은 시내 중심가 반월당역에서 교차한다. 3호선은 모노레일 형식으로, 2014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는 작고한 가수 김광석의 고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