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영어 등 통역 지원
【중국동포신문=다문화】중국인 유학생 악군력(남ㆍ23세)씨. 한국으로 처음 유학 왔을 당시 한국말이 서툴러 집을 구할 때 중개업소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지인의 소개로 단기임대형식의 부동산 계약을 했다가 이중계약 매물이어서 금전적ㆍ정신적 손해를 입었다.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영향과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 유학생 및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거래 시 언어문제 뿐 아니라 세입자와 집주인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등 의사소통 및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을 위한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이색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Global Network Center)는 구가 지난해 5월 세계인의 날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부동산 거래계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역지원은 물론 외국과 다른 부동산 제도나 문화적 차이를 안내해주는 ‘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다.
구는 지난해 광진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중국어, 영어, 일어 등 총 3개국의 언어자원봉사자 총 10명을 공개 모집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 통역지원 서비스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통역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는 구청 지적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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