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는 단어를 줄여서 ‘산재’라고들 많이 부릅니다. 산업재해란 일을 하다가 일 때문에 걸린 병이나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을 말합니다. 산재는 사람에 의해서 일어나는 재난으로서 인재(人災)로서 천재(天災)와 달리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250건 이상씩 매일 발생합니다.
2013년 통계를 보니 작년에 산업재해로 사망하신 분이 1,929 명인데, 작년 하루에 매일 5명 이상이 일 때문에 죽어나갔습니다. 이것도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람만 해당되는데, 애매한 업무상 질병으로 사망하신 분인데도 산재법으로 보호받지 못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매일 10명 이상이 일 때문에 죽어나갔다고 생각해도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산재와 관련하여 여러번 강조를 하였듯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에 대한 산재예방은 회사도, 동료도 신경써서 해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해야 합니다. 본인이 본인의 안전에 대해서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안전화, 안전모, 안전장갑, 눈보호기 등을 착용하여 최소한도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착용해야 하고, 본인 생각에 정말 위험하거나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그 즉시 일을 멈추고 관리자에게 말을 한 후 해당 위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목숨을 걸고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목숨은 돈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인데, 그러한 돈 즉 도구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목숨을 잃으면 모든 것은 아무 소용없고 모든 것은 끝입니다.
산재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기본정보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정보를 모르는 경우 산재보상을 못받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건설현장인 경우에는 현장주소, 현장 전화번호, 회사이름, 안전관리자 연락처, 오야지 연락처, 치료받은 병원이름 등 입니다. 제조업인 경우에는 회사이름, 회사주소, 회사연락처, 사장이름 등 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나면 회사의 관리자나 동료에게 반드시 사고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혼자 끙끙 앓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산재사고가 난 것은 본인의 책임이 절대 아닙니다.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기에 절대 자책할 부분이 아니며, 주변에 알리고 그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치료를 거부할 경우에는 산재보상이 되지 않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를 한두번 하고 그 뒤로 참는 것이 아니라 환부가 나을 때까지 계속 병원을 다녀 치료받아야 산재보상도 충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산재보상은 가장 기본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참는다고 해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치료를 완전하게 받으면 일단 본인 몸이 회복되니 좋고, 산재보상도 다 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치료비도 거의 받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충분히 치료받는 것은 단점이 없고 장점만 있으므로 열심히 치료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산재보상은 사전 보상이 아니라 사후(事後) 보상입니다. 질병이나 부상이 있어야 보상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사전에는 본인이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여 예방을 하고 사후 즉 사고가 생긴 경우에는 거의 95%이상 국가 즉 대한민국이 이에 대하여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산재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불법체류자 등의 신분도 차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