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광림교회는 매달 누리다문화학교 현장수업을 위한 후원뿐만 아니라 합창활동을 위한 재능 기부, 차량 기부 등 꾸준히 해왔다.
이번 후원금은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을 위한 수학여행 경비를 위해 전달하였다. 수학여행은 1박 2일로 철원 한탄강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강원도 한탄강에서 산악 오토바이와 래프팅을 즐기며 아름다운 한국 자연을 체험했다.
또한 다양한 나라 온 친구들이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겪었을 어려움을 서로 의지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단결력을 키우고자 집단 레크레이션 활동도 병행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몽골에서 온 투무르 추두르(15)는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한국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수학여행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광림교회 박동찬 목사는 5년 전부터 다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문화 가정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일산다문화교육센터와 인연이 닿아 2년 전부터 소리 없이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인적지원은 물론이고 차량지원과 행사가 있을 때면 교회 강당을 선듯 내주기도 하였다.
박 목사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참다운 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사무소, 적십자사 등을 찾아다니며 교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광림교회는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을 위해 매달 현장학습비용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맞춤형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김선영 교장은 “다문화에 관심을 가져주는 광림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값 없이 말 없이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