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작년 6월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제1글로벌센터(서울글로벌센터) 개관에 이어,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서남권에 외국인지원시설 컨트롤타워로서 제2글로벌센터(서남권글로벌센터)를 개관하고, 외국인주민 밀집지역 중 외국인주민이 급증하고 있는 금천구에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외국인지원시설이 다소 취약했던 서남권 지역의 외국인주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다.
연면적 935㎡ 면적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생활, 비즈니스, 법률 등 분야별 전문상담 및 서울생활 정착을 위한 실용 교육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컴퓨터, 운전면허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문화 행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내과·재활의학과·한방과·치과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한다.3층에 위치한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통해 정착을 넘어 서울시민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외국인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내·외국인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특히, 1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독서하고, 담소도 나누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 개관
서울시는 또한 급격한 외국인 주민 증가(최근 5년간 외국인주민 35% 증가, 14년 현재 외국인주민 28,018명)로 금천구의 늘어가는 외국인주민 행정서비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를 오는 28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민간건물 임대 후 리모델링공사를 거친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는 전용면적 452.2㎡ 규모로 강의 공간과 함께 금천구 내·외국인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작은도서관·소강당·소공연장)과 소모임실, 어린이방놀이방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한국어·컴퓨터·요리교실 및 한국문화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외국인주민의 자조모임 장소로 지원되며, 법률 및 노무관련 상담, 내·외국인 자원봉사자 운영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한 달 여 간의 시험 운영 후, 15일 정식으로 개관식을 개최했다.개관식에는 지역주민 및 외국인주민, 박원순 서울시장, 외국인 명예부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지원시설이 다소 부족했던 서남권 지역에 두 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서남권 거주 외국인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고, 내·외국인주민 간의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