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4 서울-중국의 날’ 행사는 서울시,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감숙성 인민정부, 주한중국대사관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서울의 중심에서 중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축제는 주한중국문화원, 한중문화우호협회, 한국이주여성연합회 등 중국인 커뮤니티가 주도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10여 개 단체에서 50여 개 부스를 설치하고 중국 전통차 및 음식, 의복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중국의 날 행사는 서울시와 중국 북경과의 지속적인 우호증진과 교류 발전을 위해 지난해 첫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성공적인 행사에 힘입어서 오늘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제2의 중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며 ”서울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서울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제2의 고향인 서울에서 누구에게나 엄마 품처럼 더 따뜻하고 넉넉한 도시가 되돌고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추궈홍 중국대사는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국민 간에 뭔가가 서로가 통하며 서로 배우고 왕래 하는 것은 양국의 발전과 진보를 추진시켰을 뿐 아니라 동양문화와 세계문화의 다양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며 ”중한수교이후 22년간 양국 문화교류 등 각 분야에서 모두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무역국 최대수출시장 최대수입국 최대 회외 투자 대상국 최대관광국이 되었고 한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파견하는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자춤, 서커스, 중국 무술, 중국 전통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가 함께 용의 눈을 그려 넣는 ‘화룡점정’ 행사도 열렸다. 축하공연으로 ▲감숙성 민속가무단 ▲당진월드아트서커스 ▲팝페라그룹 ‘듀오아임’ ▲얼후앙상블 ‘라얼후’▲다채귀주문화예술단의 공연이 열렸다.
주한중국문화원은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중국 서북지구 황하(黃河) 상류에 위치한 감숙성이 선정돼 그 도시의 문화가 소개된다. 중국문화원과 중국 커뮤니티는 ‘중국의 날’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매년 서울에서 ‘중국의 날’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매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중국의 날을 시작으로, 캐나다 위크와 중남미의 날을 각각 개최했으며, 향후 다른 도시의 날도 확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