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국제협력처(처장 김광수)는 2일 ‘해외교환학생 및 단기프로그램 설명회'에서 2014년 2학기 기준 총 58개국 434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복수학위, 단기파견, 어학연수, 국제인턴십 등 다양한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한해 700명이 넘는 학생들을 해외 대학 및 기관에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SUNY), 중국 난징(南京)대 등 해외 11개 대학과는 복수학위제도를 운영 중이다.
건국대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협정 체결 △실질적인 상호 학생교류 강화 △국제인턴십 프로그램 개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매년 해외대학을 다녀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외대학과의 복수학위제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11년 578명, 2012년 657명, 2013년 687명, 2014년 722명의 학생을 파견했거나 파견할 예정이다.
건국대를 찾는 외국인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도 점차 늘고 있다. 2014년 2학기에는 총 1,351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이 건국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과 달리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와 경험담에 큰 비중을 둬 많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처 프로그램 소개 이어 일본 삿뽀로 4주 단기프로그램 참가학생, 중국단기 ALP 참가학생, 카자흐스탄 KIMEP대학 교환학생,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Frankfurt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교환학생, 미국 스토니브룩대학(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tony Brook) 교환학생 등의 먼저 해외파견을 다녀온 선배들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미국 블랙힐즈주립대를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최미파(영어영문 11학번)학생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언어능력을 갖춰야 다양한 문화 경험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현지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한 튜터링(tutoring) 프로그램에서 미국인과 1대1로 대화하고, 대학의 ‘글쓰기 센터(writing center)’에서 에세이 첨삭 지도를 받으면서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IESEG 경영대(School of Management)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예니(경영학 11학번)학생은 “외국 문화를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모든 부분이 자신의 자산이 된다”며 “해외에서 받은 높은 성적은 내 성실성을 증명해주고, 그곳에서 사귄 친구들은 내 융화력을 증명해주며 내 무대를 세계로 넓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12월 19일에는 국제협력처 104호에서 지역담당자별로 세부설명회(일본 및 인턴십, 호주 및 기타아시아권, 미주권, 유럽권으로 구분)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여한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고석찬 학생은 “기존 설명회와는 달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