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법무부와 농협중앙회는 8일 서울 중구 충정로에 있는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 및 생활법률 퀴즈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이민자 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을 위하여 법무부와 농협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 내빈을 비롯하여 대회 본선에 진출한 9개 경연팀과 가족 및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합창경연, 생활법률퀴즈대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기고 대한민국의 법문화도 배울 수 있는 소통과 어울림의 한마당으로 진행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9개 지역단위의 예선(전국 97팀 총 830명 참여)을 거쳐 선발되었고, 이날 경연에서 각각 대상 및 금·은·동상이 결정되었다.
이번 수상자 중 대상(1팀), 금상(1팀), 은상(1팀)을 받은 3개 팀 참여가족은 모국을 방문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 날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축사에서, "160만 명이 넘는 다문화가족은 대한민국 미래의 한 축이며, 이 분들의 안정된 사회정착과 창의적 노력이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다문화가족 구성원분들이 안정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농협은 지난 2010년 3월 법질서 확립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생활법률 강연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