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사업은 올해 5년째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주배경청소년과 20세 이상 청·장년과의 1:1 매칭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학습능력 향상 및 심리적·정서적 지지를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멘토링 활동분야는 학습, 예체능 및 특기적성, 정서지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결연식은 멘토-멘티의 첫 만남으로, '짝꿍 찾기', '활동 서약서 작성, '레크리에이션'등 관계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토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청년들로 평균 23.7세, 총 53명 중 대학생이 86.8%, 대학원생 9.4%, 직장인 3.8%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대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다. 또한 멘토 중 탈북대학생, 이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멘토도 참여했다.
멘토는 지난 5일 멘토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이해교육과 멘토링 활동과 관련된 기본 소양교육을 받았다.
멘티는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베트남, 리사아, 캐나다 등 총 13개국의 이주배경을 지닌 청소년으로 평균 13.9세의 이주배경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멘티 학령별 분포를 보면 총 53명 중 초등학교 29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10명, 기타 4명이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는 수도권지역 뿐만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 는 이주배경청소년도 멘토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탁기관을 선정하여 멘토-멘티 100명을 추가로 운영한다.
멘토링 위탁기관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관 중 심사를 통하여 강원남동부하나센터, 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 부산교육연구소를 선정하였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 될 예정이다.
결연식 이후 약 9개월 동안 매칭된 멘토-멘티가 주 1회 개별 활동을 진행한다. 재단은 효율적 멘토링 진행을 위해 4회에 걸쳐 멘토-멘티 전원이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과 슈퍼비전을 통해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선혜 소장은 "학령기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학업부진이며, 다른 하나는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선배나 조력자의 부재"라며 "멘토링 활동을 통해 멘토들이 멘티들의 언니, 형이 되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해서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멘토들은 멘티와의 교류로 다문화감수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