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다문화학교, 문화한마당에서 합창 공연
어린이날을 맞아 고양시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가 주관한 이 행사는 수많은 인파속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었고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 등 볼거리가 마련됐다.
한국에서 희망을 가지고 꿈을 키워가는 다문화 아이들이 부른 합창은 총 3곡이다.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내용을 노래하여 정서와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누리다문화학교 허태규(중국, 18) 학생은 "처음에는 공연 준비가 부담스럽고 한국어 가사 외우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다문화 청소년들이 사람들 앞에 당당히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잘해줘서 고맙고 문화적인 이질감과 정체성의 혼동을 겪게 되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소통과 공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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