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중국 검도인들의 기예를 뽐내고 한판승부를 가르는 전국검도대회가 지난 19일 심양철도실험중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중한교류와 더불어 한국체전에 출전하는 검도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심양, 대련, 연길, 하얼빈 등 각지 18개 팀 120여 명 선수가 참가했다. 검도관과 검도회 외에 연변대학, 대련이공대학교 등 대학팀도 있었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단체전은 △초등부 △청소년부 △일반부로 나눠 대한검도회의 경기규칙과 심판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한국의 정세균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보내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검도인은 진정한 국제인이자 진정한 국제문화교류인이고 한중 검도인들이 하나가 되어 친선 우호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림 대한검도회 회장은 보내온 격려사에서 "검도는 신체단련뿐만 아니라 정신, 극기, 예절 등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높은 덕성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대회가 동북3성 지역은 물론 중국과 한국의 검도인들의 교류의 장이 되어 중국에서 검도가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2년 검도대회를 후원해온 김정남 심양안카문화미디어 사장은 “검도를 하는 검도인은 아니지만 검도애호자로서 검도발전을 통해 중한 양국 문화교류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재중국대한검도회가 주최, 심양대한검도회와 심양안카문화미디어가 주관했으며 대한검도회,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재중국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