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 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한 사업으로 서울 및 중부지역(경기, 인천, 강원, 충청)에 거주하는 14~18세의 탈북 중학생들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지난 5월부터 1차 선발자 16명과 더불어 오는 9월부터는 2차 선발자 26명에 대한 지원 또한 시작한다.
지원 내용은 월별 교육비 지원, 1:1 멘토링, 분야별 전문가 상담 및 코칭(입시진로, 심리정서, 영양건강, 탈북선배의 총 4개 분야) 등으로, 개인별로 처한 상황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세부사항으로는 개별 탈북청소년에게 교육비 지원(연간 300만원 이내), 일대일 멘토(42명) 및 사례관리자(42명)를 각각 선발·배정하여 학습 및 생활 관리를 돕고,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과 코칭을 통해 개인별로 설정한 성취 목표 달성을 지원하게 된다.
2차 선발된 학생들은 번역가, 유치원 교사, 검사, 외교관, 디자이너, 요리사 등 다양한 꿈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경제적 이유나 적절한 정보가 부족하여 답답했던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자신의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지원 시작에 앞서 지난 8월 20~21일에는 2차로 선발된 청소년, 멘토 52명이 자연 속에서 1박2일 캠프(경기도 양평 소재 캠핑장)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했던 김윤정(가명, 중2) 학생은 “같은 고향 친구들, 또 따뜻한 마음의 멘토선생님들과 함께 어울리니 통일도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정든 마음을 표현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탈북청소년의 적응과 성장을 기대한다. 함께하는 후원사, 멘토, 전문가 등 모두 통일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협력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학교생활 적응이나 심리정서적 문제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여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무지개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