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사)밝은미래 경기도 지부에서 3일 주최한 다문화·중도입국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누리다문화학교 학생 7명이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다문화학생 말하기 대회는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행사로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어로 꿈과 미래, 친구, 내가 생각하는 세상 등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누리다문화학교 허태규(18세. 중국)학생이 금상을, 권진유(18세, 일본)학생이 특별상을, 홍리안(18세. 아르헨티나), 나연지(15세. 중국)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상을 수상한 허태규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어로 발표하니 긴장을 하고 실수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한국어 말하기에 좀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우리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언어능력 향상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