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지난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을 치고 해외로 도주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도주 후 27일 만에 국내로 송환되는 과정에 법무부는 카자흐스탄 정부에 긴급인도 구속을 청구하고, 외교부도 수차례 현지 당국에 국내 송환을 촉구한 사례 이후 양국은 마약범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김종양 총재는 11월 14일(목)~15일(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중앙아시아 마약대응센터* 회의’에 참석하여 지역 치안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 아프간산 아편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 지원으로 ’09년 설립한 러시아․카자흐․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7개국 지역 치안협의체
이번 회의에서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7개 회원국 대표단과 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마약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김종양 총재는 “중앙아시아 마약대응센터가 2011년 인터폴과 협력약정을 맺은 이후 인터폴의 정보를 활용하여 테러․마약 등 분야에서 지역 치안공조의 중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폴 주관 마약사범 합동검거 활동에서도 아시아의 거점으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데 이바지해 온 점도 높이 평가했다.
※ Operation LIONFISH(2018.9.~10.)에 중앙아시아 마약대응센터가 아시아지역 조정센터로서 1,300여 명 검거 및 코카인․헤로인 등 마약류 55t 압수
개회식 축사에서는 나날이 첨단화된 수법으로 ‘국경을 넘어 침투하는 마약 등의 위협에는 누구도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라며 현 상황을 진단하고, 중앙아시아 마약범죄도 ‘치안 네트워크의 확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김종양 총재는 회의 기간 참석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연쇄 회동하고, 국제마약범죄의 자세한 실태와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 주요 접견인사 및 논의주제 >
► 중앙아시아 마약대응센터 사무국장, 카자흐 외교부차관, UNODC․상하이협력기구 등 대표단
►△지역내 마약범죄의 실태 분석 △마약수익에 대한 자금세탁 및 대응 △신종 향정신성 물질 및 합성마약 밀거래 대책 등 세부 논의
특히, 11월 15일(금) 카자흐스탄 내무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카자흐스탄이 마약․환경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터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인터폴을 통한 치안협력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터폴에서는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경찰을 연결하여 ‘보다 더 안전한 세상(For a Safer World)’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