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동포신문】 태풍영향으로 몇일동안 제주에 발 묶일걸로 판단하여 현지직원과 대책마련을 의논하면서 전원 서둘러 비행기로 보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려 9일 3시경 항공으로 분산 탑승하여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했다.
주)국제드림항공은 제주도 15년을 직접운영 한 경험을 바탕삼아 태풍상륙에 대한 대비로 서둘러 상경을 결정하였다. 예전에 태풍으로 비행기 결항 결정이 나면 우선 호텔 예약하기가 매우 어렵고 태풍이 지나간다 해도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려 비행기 예약이 매우 어려워 현지 직원과 중국동포 고객과 상의한 결과 김포로 올라가서 대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여행객 전원이 항공편으로 올라갔다.
한편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우‧강풍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 태세와 행정력 집중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 명의 특별 지시사항 공문을 도청, 시군 등에 전파했다.
특별 지시사항 내용을 보면 ▲단체장과 부단체장 중심으로 상황관리체계 강화 ▲산사태‧급경사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침수 우려 지역뿐만 아니라 해안가 어선‧선박,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비닐하우스, 옥외광고물 등 분야별 태풍 북상 이전 철저한 확인 점검 ▲위험 요소에 대한 경찰‧소방과 공조로 사전 통제‧대피를 적극 시행하고, 민간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동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비 등이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태풍 이동 경로를 고려해 10일 새벽쯤 비상 3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태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책을 당부드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을 집중해서 도민들의 생명‧안전‧재산에 피해 없도록 예방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