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박진호 기자】헤라가 국민MC 강호동이 진행하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도전자로 전격 출연했다.
가수 헤라는 이날 스타킹에서 열일곱 살 때 단 1명만 뽑는다는 국립가무단에 당당히 입단해 중국 CCTV, LNTV 공동주최로 진행된 가요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고,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노래 실력을 당당히 입증해 줬다.
웬청쒸라는 이름으로 중국 국민가수로 활동하다 11년전 한국으로 완전 귀화한 한족 출신인 가수 헤라.
'목포의 눈물', '아빠의 청춘' 등을 남긴 가요계 거목인 故손목인 작곡가의 마지막 제자가 되어 한국 가요를 공부한 헤라는 중국에서는 'ㅊ' 발음 자체가 없어 자신의 혀 근육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칫솔로 혀를 문지르고 쇳덩어리를 들어 올리는 6개월간의 발음 교정 치료덕분으로 지금은 웬만한 한국어 발음은 거의 다 할 수 있지만, 요즘도 실력이 녹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일 뉴스를 보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낯선 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지만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가수로서 당당히 인정받고 싶어요. 그리고 귀화가수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국민가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거고요. 한국가수 헤라 노래 참 잘하네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주세요"
헤라의 출연은 지난 25일(토) 저녁 6시30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호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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