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이재경 기자】정부가 내년에도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11년 경제정책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고 2012년 5대 정책과제로 △물가 안정 △청년 일자리 늘리기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 △내수산업 활성화 △신성장동력 기반 확충을 제시했다.
재정부는 "정부의 노력에도 유가 상승 등 공급 충격과 하방경직적 가격구조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됐다"며 "내년에는 서민 생필품에 대한 수급안정과 경쟁촉진 노력을 강화해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년 일자리 늘리기와 관련해선 "전반적인 고용여건은 개선됐지만 청년층 등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창업 활성화, 공공기관 신규채용 확대, 청년인턴제 확충 등 청년일자리 확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계대출을 관리하고 대출구조를 개선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재정부는 내수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서비스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내수기반이 튼튼하지 않아 대외충격에 취약하고 체감경기 개선이 부진하다"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수 업종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고 소프트파워를 강화해 미래경쟁력을 갖춘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정부는 올해 경제정책의 10대 성과로 △무역 1조달러 달성 △FTA로 경제영토 확장 △금융ㆍ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재정건전성 제고 △노사관계 선진화와 열린고용 확산 △동반성장과 공생발전 기반 마련 △일하는 복지, 맞춤형 복지의 틀 구축 △녹색성장 가속화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 △국가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재정부는 "올 한해 경제여건이 힘들었지만 그 가운데에도 착실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의 분발을 다짐하는 과제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경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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