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사회】중국동포축구연합회(회장 이상철)가 주최ㆍ주관하고 동포교육지원단(단장 손종하)이 후원한 ‘KC리그2013’ 개막식이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대림운동장에서 열렸다. KC리그란 ‘Korean-Chinese League’의 약자로 중국동포 축구리그를 뜻하는데 올해로 6주년을 맞이했다.
KC리그2013에는 나눔축구단, 드래곤즈축구단, 리우INB축구단, 아리랑축구단, 언비턴축구단, 에이스축구단, 유학생축구단, 인의축구단, 세중축구단, 신대해축구단, 천산축구단, 한나축구단, 한마음축구단 등 총 13개 축구단이 참가했다. 이날 6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8경기를 진행하며 10월 20일에 폐막한다.
개막식에는 중국주한대사관 우이 영사, 왕다펑 영사, 연변대학교 한국학우회 장영지 회장, 박영일 비서장,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최웅식 위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부의장, 강요식 새누리당 구로을구 당협위원장, 정인갑 한중미래재단 이사장,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 강문천 리우INB 대표, 한나협회 박옥선 회장, 중국동포 한마음협회 이림빈 회장, 중국동포장기협회 김정룡 회장, 재한동포배구연합회 지태림회장,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동포기관ㆍ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연변대학교한국학우회, 재한조선족청년연합회는 무료 봉사활동을 하였다.
중국재한교민협회 한성호 회장은 축사에서 “국적을 넘어 축구로써 화합을 도모하는 KC리그 2013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국동포들의 뛰어난 축구실력처럼 재한중국동포들의 권익도 더욱 향상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동포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영선 국회의원(구로구 을)은 축사를 통해 “중국동포들이 축구단을 만들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은 중국동포의 애환과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더욱 신경을 쓸 것이다”고 약속했다.
곽용호 사무총장은 “올해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에 등록을 하였고 중국동포축구를 대한민국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연합회 이상철 회장은 “중국동포는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미담”이라며 개막식에 재한동포해오름경로당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