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서울숲 나비정원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나비생태공간이 됐다. 서울에서는 유일한 공간이다.
나비사육과 나비 먹이식물을 재배했던 곤충 전문 비정규직 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추가로 인력을 보충해 전문성을 높였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나비가 애벌레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필요한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종지꽃 등)과 흡밀식물(유채꽃, 난타나, 참나리, 붓들레이아 등)을 심어 나비의 한 살이 일생이 이뤄지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또한 일정기간 이벤트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서 벗어나 1년 내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5월부터 10월까지는 그물망으로 설치된 나비정원에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유리온실인 곤충식물원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나비정원에서는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서울시 지정보호종인 산제비나비, 노래로 유명한 호랑나비, 암컷의 날개 끝이 검다하여 이름 붙여진 암끝검은 표범나비, 그리고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을 볼 수 있다.오순환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꽃과 나비의 계절인 봄철을 맞아 서울숲에서 나비의 한 살이를 관찰하고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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