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칼럼】지난 칼럼에서는 똑똑하게 협동조합을 선택하는 법을 소개하였다. 이번에는 중국동포에게 알맞은 사회적기업 유형을 소개하기로 한다.
■ 중국동포 여성이 보람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돌봄서비스 관련 사회적기업도 정답이다. 돌봄서비스란 타인의 돌봄이 필요한 노인, 영유아 등에 대하여 노동력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면 노인요양서비스, 간병서비스, 아동방문보육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산후조리서비스, 가사서비스 등이다.
이와 같은 사회서비스에 대하여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사회서비스가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봄서비스는 직업소개소 수수료 문제, 사회보험에 미가입과 구두계약에 의존하는 열악한 취업여건, 업무표준 등의 미비로 인한 서비스 품질확보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돌봄서비스 관련 사회적기업을 설립하여 중국동포 여성의 고용창출, 직업소개소 수수료 부담 완화, 근로조건 향상 도모, 공통된 돌봄서비스의 품질 제공 등의 방향으로 운영하여야 한다. 사회적기업이라는 조직의 능력은 그 구성원 개인의 능력을 합한 것보다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중국동포들 중에서 한국의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죽어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문제의 해결은 중국동포 전용병원 사회적기업이나 중국동포 전용한의원 사회적기업에 있다.
2013년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약 2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금 중국동포가 현실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만약 한국에 와서 일하는 중국동포들 중에서 한국의 ‘국민건강보험’(National Health Insurance Act)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죽어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문제의 해결은 중국동포 전용병원(양방)이나 중국동포 전용한의원(한방)을 사회적기업으로 설립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대상을 중국동포 뿐만 아니라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방법도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취지를 상기하기 바란다. 또한 중앙정부나 기업에서도 중국동포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도 다양하게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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