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오피니언】지난 칼럼에서는 돌봄서비스 관련 사회적기업과 병원(양방)이나 중국동포 전용한의원(한방)사회적기업을 소개하였다. 이번에도 중국동포에게 알맞은 사회적기업 유형을 소개하기로 한다.
◆ 중국동포들이 제2의 인생을 위한 힘찬 도약대를 원한다면 ‘중국동포 새희망일터’를 사회적기업으로 만들자.
사회적기업으로 ‘중국동포 새희망일터’를 만들자는 의미는 중국동포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사회적기업을 만들자는 뜻이다.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순서를 생각해야 한다. 첫째, 사회적기업의 위치는 어느 곳이 바람직한가? 해답은 지역밀착형 즉 중국동포를 많이 만날 수 있는 지역(Community) 근처로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지역에 튼튼히 뿌리를 내린 마을기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 사업분야는 어떤 사업으로 할 것인가? 해답은 귀하와 이웃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는 문제를 해결(지역문제 해결), 또는 귀하와 이웃들이 잠재된 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전자의 예로는 인력회사, 가정 도우미 회사 등이 있고, 후자의 예로는 중국동포 전문 음식점, 중국동포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회사 등이 있다. 여기서 골치 아파하는 문제나 잠재된 능력을 파악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야 한다. 정보는 지역별(동별), 성명, 주소, 문제점, 기술이나 특기 등을 순서대로 면밀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발로 뛰어야 정확한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중국동포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면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기업을 만들자.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기업이란 말 그대로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그 예로 지역사회 주민이 친환경농산물에 관심이 많다면 도농교류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사회적기업’을, 여행이나 레저 등에 관심이 많다면 저렴한 비용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이 경우에는 ‘프로보노’(pro bono) 즉 전문가들의 재능기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부연하면 프로보노는 자원봉사와는 달리 전문성이라는 차별성이 있으며, 물질적인 형태의 기부가 아니라 전문적인 재능이나 지식, 경험을 제공하는 투자성격의 기부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서 프로보노를 할 수 있는 전문가나 숙련자의 정보도 파악해야 한다.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기업의 예로는 노인 돌봄서비스나 맞춤형 운동서비스, 아동발달지원이나 문제행동 개입서비스, 가사간병 서비스 또는 산모신생아도우미서비스 등도 있다.
문의 : 010-9773-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