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홍미은 기자】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한·중 청소년 간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신뢰 증진을 위해 3차 중국 청소년 대표단(단장 리원거 <李文革> 중국소년선봉대 주임) 200명을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 동안 우리나라에 초청한다.
양국 정상 합의에 의해 2004부터 시작된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사업은 이번 초청자까지 포함하면 총 5천명의 양국 청소년 및 청년들이 상호교류를 갖게 된다.
올해 한국 청소년대표단이 지난 5월 200명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10일간 중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중국측은 금번 200명 외에 6월 200명, 9월 100명, 이번 200명 등 총 500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중국 청소년대표단은 중국공산주의청년단(약칭 공청단) 단원, 학생, 공무원, 기업인, 언론인, 예술인 등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청소년들로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로 구성됐다.
이들 대표단은 이날 여성가족부를 방문하여 양국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갖고, 27일에는 용인민속촌에서 한국청소년들과 함께 태권도 배우기, 김치 담그기, 사물놀이 등의 한국 전통문화 교류 활동을 갖는데, 특히 이때는 방한 중인 리커창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자리를 함께 해 양국 청소년들을 격려하게 된다.
또한 중국 대표단은 ‘미래의 한·중 관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해 양국의 협력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북 고령, 광주 등을 방문하여 청소년교류 활동 및 가정방문 행사를 갖는다.
한국의 선진산업 견학을 위해 삼성딜라이트, 상암 디지털 파빌리언, 경기평택항만공사,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을 방문하고, DMZ 등 분단현장 견학, 전주· 고령 등에서의 전통문화체험, 제주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여성가족부 최관섭 청소년정책관은 “한·중 청소년교류 사업이 한·중 간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킴은 물론, 중국의 핵심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한국과 한국민에 대한 우호 정서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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