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오정택 기자】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이하 분장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홀에서 열린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50쌍 부부 무료 합동결혼식'의 메이크업 봉사를 진행했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가정 동거부부 50쌍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와 장애인 부부 등도 참석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KBS 한국방송공사의 주최로, KBS 관현악단의 축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10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백년가약을 맺은 50쌍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분장협회는 KAT국제두피모발협회와 KAT한국두피모발관리사협회, KAT한국가발협회와 함께 미용봉사단으로 함께 메이크업 및 이·미용 지원을 위한 전문 요원으로 파견되었으며, 소모품 지원 및 이·미용 기구를 비치하는 데에도 함께 힘을 모았다.
분장협회는 엔비뷰티아카데미(원장 류혜숙)와 크리스찬쇼보아카데미(종로캠퍼스 원장 안진영)의 학생과 강사들과 함께 참석,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더욱 빛날 신랑과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 메이크업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윤영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좋은 취지의 행사에서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봉사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배우고 즐길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활동에 더욱 분발하여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합동 결혼식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의 다문화 가정 부부, 장애인 부부 등이 초대됐다. 전현무, 박지현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KBS 김인규 사장이 주례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김인규 사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아픈 사연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공영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되고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KBS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애정남' 등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너의 출연자들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해 웃음가득한 공연으로 식장을 채운 사랑의 기운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한편 새터민과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은 KBS 1TV '러브 인 아시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도 함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문의: 한국분장예술인협회 홍보담당 박정민 과장 02-3446-5969
오정택 기자 joung1@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