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스윙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등을 예방하고 한국 이민정책의 발전방향, 한국정부와 국제이주기구 간의 협력강화 방안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예방한 스윙총장은 선진 각국은 이미 이민정책을 중요한 국가적 정책의제로 인식하고 종합적ㆍ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어 이민정책을 개발ㆍ추진하고, “컨트롤 타워”기능을 수행할 부처를 설립하는 등 이민정책을 국가전체적 시각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이에 대하여 국무총리는 저출산ㆍ고령화 극복, 지속적인 경제성장, 이민자 사회통합 등 정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이주기구의 전문성 및 연구 네트워크 등이 지원되길 기대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도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총리 예방에 앞서, 윌리엄 스윙 사무총장은 IOM 한국대표부, 사랑의 열매와 외교통상부를 방문하여 국제이주 문제를 논의하고 그 간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였다.
IOM 한국대표부(대표: 이정혜 박사)에서는 ‘국제긴급구호 및 난민 재정착지원’ 전문가 브리핑에 참여하고, 2010년 하이티 지진발생시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가옥 건설사업에 300만불의 기금을 후원한 사랑의 열매(대표:이동건)측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하였다.
이어 외교통상부를 방문,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만나 IOM 회원국으로서 국제이주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과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한국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