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지난 컬럼에서는 공고 후 창립총회 준비, 창립총회 진행, 창립총회 의사록 작성 및 공증을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지난 컬럼에 이어서 사업계획서 작성을 설명하기로 한다. 유의할 점은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의 사업계획서 작성이 다르다는 점이다. 우선 협동조합 중심으로 서식순서로 설명한다.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조직개요 란 작성

조합명(연합회명)에는 ‘00협동조합’으로 기재한다. 업종(표준산업분류번호)에는 예를 들어 정보서비스업(63), 전문서비스업(71), 사업지원서비스업(75) 등으로 기재한다. 설립 연월일은 2014년 07월 01일로 기재하고, 업태는 서비스로 기재한다. 주소 중 주사무소는 서울시 00구 00동 100-00으로 한다. 지점이 있는 경우에는 제1지사무소란에 주소를 기재한다. 출자금은 조합원등이 낸 돈 5,000만원을 기재한다.

조직 연혁

이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기까지의 모든 일의 순서와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4.05.01.에 ‘창립총회로 정관 등 세부사항 논의‘, 또는 ’최초모임으로 정관 등 세부사항 논의‘라고 쓰면 된다. 만약 한 줄만 쓴다면? 협동조합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공짜로 홍보하는 격이다.

설립 목적

설립 목적은 조직의 활동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쓰는 것이다. 즉 어떤 활동을 하여 어떠한 효과를 발생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치적인 협동조합 판매활동을 통하여 조합원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는 ‘상부상조하는 협동조합 구매 등 운동을 통하여 구성원의 복리증진과 지역주민의 생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등이 있다.

의사결정기구

조합원 총회, 대의원 총회, 이사회 중 해당되는 곳에 체크한다. 보통은 3군데가 모두 해당된다. 만약 대의원 총회가 없다면? 빼면 된다! 만약 조합원 총회가 없다면? 곤란하다.

조직도

조직도는 구성되는 대로 기재한다. 보통 조합원 총회, 대의원 총회, 감사, 이사회, 사무국(업무분과) 순서이다. 만약 대의원 총회가 없다면? 빼면 된다!

임원 현황

여기에는 직위, 성명, 경력, 직원 겸직 여부가 있다. 직위에는 이사장, 감사, 이사로 구분하여 기재한다. 경력은 주된 경력 하나만을 기재한다. 직원 겸직 여부에는 ‘없음’으로 기재한다. 만약 ‘있음’으로 기재한다면? 정답은 ‘다시 써!’이다. 그 이유는 감사가 직원으로 일하고 자기가 감사한다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 꼴’이니까! 이사장과 이사도 마찬가지다.